지나치게 산만한 우리아이, ADHD 진단 및 치료방법

최근 몇 년 동안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는 아동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동 ADHD의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고, 부모님들이 아이의 ADHD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나치게 산만한 우리아이, ADHD 진단 및 치료방법

 

ADHD란?

ADHD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로 주로 아동기에 영향을 주지만 청소년기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는 신경 발달 장애로써 과잉 행동 및 지속적인 충동 패턴을 특징으로 하여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학업 수행, 사회적 상호 작용 및 전반적인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흔한 아동기 장애 중 하나입니다. 아동 청소년기의 ADHD 발병률은 약 3~8% 정도이고 남아가 여아보다 발병률이 4~6배 더 높습니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의 5%가 ADHD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30~70%에 이른다고 합니다. 

 

ADHD의 원인 

주의 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고 주의 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 및 기능의 변화가 AHD의 발생과 관련됩니다. 그 외 뇌손상, 뇌의 후천적 질병, 미숙아 등도 ADHD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계도 연구에 따르면 ADHD의 유전성은 76%에 달한다고 합니다. ADHD는 높은 유전성은 연구를 통해 확인되지만, ADHD를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부 유전자의 발현이 영향을 받는 등, 유전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임신 중 임산부의 음주, 흡연, 물질남용,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와 신생아가 미숙아이거나 저체중인 경우 ADHD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사회경제적 수준 혹은 부모의 교육 수준이 낮거나, 적대적인 양육 스타일, 부정적인 모자 관계, 학대, 가족 내 심한 갈등, 따돌림 등은 ADHD의 원인이라기보다 위험요인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ADHD의 증상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는 ADHD의 공식 진단 기준에 따르면 ADHD의 주요 증상은 두 가지 주요 범주로 분류됩니다.

 

부주의

- 세부 사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이나 기타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합니다.

- 과제나 놀이 활동에서 주의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지시를 따르지 않고 학업, 허드렛일 또는 직장에서의 의무를 완수하지 못합니다.

- 과제와 활동을 조직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학업이나 숙제와 같이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이 필요한 작업을 피하거나 싫어합니다.

- 학용품, 책 또는 도구와 같은 작업에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습니다.

- 외부 자극에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 일상 활동에서 건망증 증상을 보입니다.

 

과잉행동 및 충동성

- 손발이 안절부절 못하거나 좌석에서 꿈틀거립니다.

- 자리에 남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떠납니다.

- 부적절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 조용히 놀거나 여가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 과장된 행동과 과도한 말을 합니다.

-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을 퉁명스럽게 내뱉는다.

-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 다른 사람의 대화나 게임을 방해하거나 방해합니다.

 

ADHD의 진단과 치료법

 대학병원 정신과, 심리센터 등의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ADHD를 일찍 발견하지 못하고 아이의 이상행동을  다그치기만 한다면 반항적인 성격을 갖게 되거나 불안장애나 우울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 싶으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해야 합니다. ADHD 검사는 ADHD를 진단하는 검사는 ATA(정밀 주의력검사)와 CAT(종합 주의력검사) 인지, 지능, 정서, 행동, 부모 검사가 대표적이며 신경정신과, 아동문제연구소 등에서 검사받을 수 있고 비용은 40만~60만 원 선이라고 합니다.  ADHD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약물 치료, 놀이 치료, 인지행동 치료, 부모 치료 등을 한다. 약물 치료의 경우 메칠페니데이트는 각성제의 일종으로 ADHD 아이에게 집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해당 약물 치료는 불면증이나 식욕 억제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정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간혹 약물 치료를 거부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