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칼로리, 살 덜 찌는 방법

맥주는 살찐다고 안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소주가 맥주보다 살이 덜 찔까요? 한잔 하면서 문득 궁금해져서 알아봤습니다. 과연 소주 칼로리는 얼마나 되는지, 소주를 마시면 살이 찌는 이유, 소주를 마시면서 살이 덜 찌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주 칼로리는 얼마나 되 나요?

소주는 밀, 쌀, 고구마 등의 전분을 발효시킨 후 증류한 것으로 알코올 도수가 약 20% 정도의 술입니다. 소주는 순수한 알코올인 에탄올과 물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소는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에탄올 자체가 고열량인데, 에탄올 1g당 7.1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주의 칼로리는 에탄올의 양에 비례하게 됩니다.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에 의거한 소주 칼로리는 360ml 기준으로 408kcal 입니다2. 밥 한공기 칼로리가 270kcal 인데 비하면 소주 한병은 밥 한공기 반 수준의 칼로리인 것이죠. 또한 소주 한잔 (50ml)의 칼로리는 약 90kcal로, 라면 한봉지 (500kcal)를 먹는 것과 비교해도 결코 낮지 않은 열량입니다. 소주와 맥주를 비교하면, 소주 한병 (360ml)의 칼로리는 맥주 한병 (500ml)의 칼로리인 140kcal의 약 3배에 해당합니다. 결론적으로 소주는 칼로리가 매우 높은 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주를 마시면 살이 찌는 이유

소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거나 아랫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소주로 인해서 살이 쪘다기 보다는 안주가 원인이라고 봐야 합니다. 사람의 신체는 다른 영양소보다 알코올을 우선 분해하기 시작하는데, 알코올이 분해되는 동안 다른 영양소가 소화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이 되면서 살이 찌는 것 입니다. 특히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여 근육의 생성을 막고 지방의 양을 늘려서 살이 더 빠르게 찌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주와 함께 안주를 먹으면, 안주로 인해서 살이 더 쉽게 찌는 것 입니다. 소주의 안주로 많이 선택되는 삼겹살, 간장게장, 치킨, 튀김, 김치찌개와 같은 식품은 체중을 빠르게 증가시킵니다. 소주 한병과 삼겹살 한인분을 함께 먹으면 약 1058kcal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kcal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합니다.

 

소주를 마시면서 살을 덜 찌는 방법

소주는 마셔야 하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싫다면 안주를 저칼로리 안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주는 다른 술에 비해서 쓴 맛이 강하고 알코올 도수가 높기 때문에 음주를 즐기는 사람도 마실 수 있는 술입니다. 하지만 소주 칼로리는 다른 술에 비해서 더 높은 편이고 작은 잔에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은 샐러드, 콘샐러드, 오징어, 두부, 김치와 같이 수분감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한 안주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주는 맛있고 즐거운 음료지만, 소주 칼로리가 높고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주를 마시면서 살을 덜 찌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소주를 마시는 것이 죄책감이 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소주를 마시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양과 방법으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소주를 즐기면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을 잘 활용해보세요.